미국의 1,2위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고유가로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엑손모빌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78억5천만달러(약 23조3천억원)로 집계됐다고 29일(금) 밝혔다.

이는 엑손모빌의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46억9천만달러의 거의 4배에 가까운 규모다.

지난 분기 매출은 1천156억달러(약 151조1천억원)로 전년 동기 677억달러의 두 배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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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도 이날 공개한 2분기 실적을 통해 역대 최대인 116억2천만달러(약 15조2천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역시 전년 동기(30억8천만달러)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셰브론의 2분기 매출 또한 지난해 360억달러에서 올해 650억달러(약 85조원)로 급증했다.

석유값은 바이든 취임이후부터 꾸준히 오르기 시작하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석유업계에는 상당한 수익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