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주간 유가가 다소 하락하면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관심도 감소했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

온라인 업체인 에드먼즈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후 유가가 치솟아서 3월 중순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관심은 25%에 달했다.

당시의 미국 평균 개솔린가격은 갤런당 4.41달러였다.

그러나 개솔린 가격은 지난 6월중순 5달러를 정점으로 6말부터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다.

최근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4달러 초반으로 3월 중순 대비 5%하락한 수준이지만, 전기차에대한 관심은 당시보다 32%가 감소했다.

전기차

에드먼즈에서 사람들이 찾는 차량의 유형을 추적 분석한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반 드루리 애드먼즈 분석가는 " 사람들에게는 자동적인 반사작용이긴 하지만, 너무 빨리 적응하는 것같다"고했다.

CNN은 소비자들이 높은 유가에 익숙해져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둔감해지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알렉산다르 토믹 보스턴 칼리지 부학장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유가가 급등했고 이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가상승이 지속될 것을 우려해 전기차에대한 문의가 급증했다"며 "유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면서 소비자들이 유가의 한계를 봤고, 초기의 두려움은 사라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