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차기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목)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과 그 측근들은 그가 11월 중간선거 이후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복귀한 어니타 던은 "대통령이 재출마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면서 "그가 하는 말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세드릭 리치먼드 백악관 선임고문도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출마할 경우 트럼프를 이길 유일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의 생각은 옳다"면서 "그는 명백히 우리의 가장 좋은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그(바이든 대통령)가 출마를 계획 중이라고 말한다면 실제로 출마하는 것"이라면서 "그가 출마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여론조사가 민주당원 대다수가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인물을 차기 대선후보로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결의가 더욱 굳어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