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8억달러(약 1조원) 상당의 무기를 추가지원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이달 초 10억달러(약 13조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이다.

지난 2월 러시아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에서 최근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에 힘입어 헤르손을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 대량의 탄약고를 파괴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2014년도 러시아가 차지한 크림반도 공군기지까지 타격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러시아는 탄약및 식량 보급에 심각한 문제를 앉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동부지역에서는 러시아에 협력한 자치주의 우크라이나 반 정부군들이 러시아군에 반기를 드는 등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리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시점이다. 

이번 미국의 무기지원으로 더욱 공세적으로 러시아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이날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무기는 AGM-88 초고속 대(對)레이더 미사일(HARM), 스캔 이글(Scan Eagle) 정찰 드론, 지뢰방호장갑차(MRAP·엠랩), 이동식 포병 로켓 시스템용 탄약, 장갑차, 곡사포 등이다.

특히 스캔 이글 정찰 드론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군의 전선 주변 정찰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서 "크림반도에서 시작한 전쟁은 크림반도에서 끝나야한다"하여 크림반도 수복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