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5일(현지시간) 월례회의를 갖고 낸 성명에서 10월 일일 원유 생산량을 1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5일 9월의 원유생산을 일일 10만배럴 증산을 결정했던 그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결정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는 경기 침체 우려 등을 이유로 하루 10만 배럴 감산을 권고했다.

OPEC+는 올해 하반기 원유 소비 위축으로 하루 90만 배럴의 초과 공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 에너지 시장 전문가는 " 이번 감산량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준이 아니다"면서도 "이는 OPEC+가 원유가격을 지켜보고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