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이례적으로 9월 수출입 통계를 예정일에 발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세관)은 14일(현지시간)에 9월과 3분기 수출입통계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업무시간 마감 때까지 발표되지 않았다.
또 분기별 통계가 발표되는 날 오전에는 언론 브리핑이 열렸으나 이 역시도 이날 진행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해관총서의 직원은 수출입통계 발표 일정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으며 해관총서의 홈페이지에도 일정에 대한 업데이트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예정된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고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9월 수출은 8월의 7.1% 증가보다 둔화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블룸버크가 보도했다.
상하이 봉쇄 등의 충격으로 중국 수출 증가율은4월 3.9%로 급락했다가 5월 16.9%, 6월 17.9%, 7월 18%로 회복했었다. 그러다 8월에 다시 한자릿수인 7.1%로 뚝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