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계열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자 한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는 상당수 한인들이 '소통 단절'을 경험했다.
이는 비단 카카오톡을 이용한 메시징 기능만이 아니라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쇼핑을 비롯한 카카오뱅크, 카카오택시 뿐아니라 가산자산 거래소인 업피트(UPbit)는 카카오톡을 통해서만 로인 인증을 받게 되어있어서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로 거래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서비스 장애로 카카오톡의 허술한 서버관리와 백업시스템 미비 등 헛점 들이 노출되었을 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카카오톡 서비스를 의존하고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났다. 한번의 화재로 초연결 사회의 붕괴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전국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왔던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해 한국인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왔던 카카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소위 카카오 공화국이라할 만큼 카카오가 제공하는 플렛폼 서비스가 문어발처럼 곳곳에 뿌리내려면서 서비스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문어발 식 사업확장으로 현재 개열사가 136개에 이른다.
재계 1위인 삼성의 계열사가 60개, 경쟁업체인 네이버가 54개, 유통 대기업 신세계는 53개인 것을 비교할 때 카카오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이 더 주목받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카카오톡이라는 무료 플렛폼을 이용한 독과점이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