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출신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영국의 정치·경제 위기를 해결할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수낵 전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보수당 대표 선거에 단독 후보로 남아 보수당 대표 및 총리로 결정됐다.
총리 경쟁자로 지목되었던 보리스 존슨 전 총리와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모두 불출마 선언함에 따라 수낵 전 재무장관이 자동으로 총리로 선출되었다.
수낵 총리 내정자는 리더십을 발휘해서 리즈 트러스 총리 시절 초래된 경제정책 혼란상을 수습하면서 경기침체로 접어드는 영국 경제를 살려낼 중책을 맡게 됐다.
수낵 총리는 2020년 1월 영국의 브렉시트 후 5번째 총리이다. 그 정도로 정국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는 셈이다. 불안정한 국내 정치 상황을 안정시키고 대외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응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인다.
인도 언론들은 인도계 영국 총리 선출에 영국 식민지로부터 독립 75년만에 역사적인 날이라며 축제분위기이다. 식민지 혈통이 영국의 총리가 된 것에 대해 대단히 고무된 분위기이다.
수낵 총리 내정자가 영국의 정,재계를 어떻게 나갈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