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탈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가 30만원 동원령을 발동하면서 동원자들을 전선에 보내고 있지만, 훈련도 잘 되지 않은 예비군 전력이 군 장비 및 물자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면서 참사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아 하루에 최소 1천명 이상의 전사가가 발생했다. 

통신은 우크라이나 공수부대 지휘부가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인용하며, 러시아가 장갑차까지 동원해 전사자들을 이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신 싣고 질주하는 장갑차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찍힌 시신 싣고 질주하는 장갑차 모습 )

러시아군에게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앞으로가 더 큰 문제이다. 이미 서방에서 많은 물자와 장비를 지원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경우 겨울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방한복이나 심지어 의약품도 개인들이 알아서 준비하라고 할만큼 열악하다. 

이뿐 아니라 개인 소총 등 군사장비도 부족해서 소련시절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낡은 장비를 다시 꺼내서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러시아에게 전황이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푸틴과 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징집병들은 징집시 2~3일내로 일시 지급하기로 한 30만루불(약 700만원)을 지불해달라며 집단 시위를 하며 항의하는 장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겨울을 지나면서 전황이 우크라이나에게 급격하게 기울게 될 것이라 전망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푸틴이 어떻게 이 난관을 해쳐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