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4일(수) 방역 완화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등 긴급한 경우 중국이 도움을 요청시 중국 정부를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백신 등 지원을 요청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요청한 게 없다"고 답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조정관

그는 '요청할 경우 지원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중국이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울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며 "이런 입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극심할 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과 경쟁하면서도 전염병이나 기후변화 등 공동으로 직면한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는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현재 중국인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서 사용하는 백신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 생산한 자국산 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나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의구심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염격하게 실시해왔었다. 

그러나 백지시위 등 제로코로나 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중국 정부가 급격한 정책변화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