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작년에 비해 크게 치솟은 가스비 충격으로 남가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가스컴퍼니(SoCal Gas)가 오는 3월 가스비 고지서가 지난 1월에 비교해 67%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oCal Gas는 어제(28일) 성명을 통해 3월 천연가스 도매가격이 1월과 비교해 83% 감소함에 따라 고객들이 청구받게 될 가스비 또한 줄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SoCal Gas는 "예를 들어 1월에 300달러가 나왔다면 3월 고지서에는 3분의 1 수준인 100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스컴퍼니는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에 내년 가스 요금 인상을 승인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고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일 PUC가 가스컴퍼니가 요청한 요금 인상안을 승인할 경우 소비자들은 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2% 이상 인상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