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5일(일) 모델 S와 모델 X 차량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각각 5천 달러(약 650만원)와 1만 달러(약 1천300만원)씩 인하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가 1분기 마지막 달의 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가격을 내렸다고 전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는 모델 S 전륜구동 모델은 기존 9만4천990달러에서 5.2% 인하한 8만9천990달러(약 1억1천700만원)에, 모델 S 플레이드 모델은 11만4천990달러에서 4.3% 내린 10만9천990달러(약 1억4천300만원)에 각각 판매 중이다.

델 X 전륜구동 모델은 10만9천990달러에서 9.1% 인하한 9만9천990달러(약 1억3천만원)에, 모델 X 플레이드는 11만9천990달러에서 8.3% 내린 10만9천990달러에 팔고 있다.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테슬라는 종종 가격을 변경해왔으며, 지난 1월에도 미국 내 판매가격을 최고 20% 인하한 바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소유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매우 높다"며 "이를 제약하는 요인은 구매 능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