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22일(수)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모든 은행 예금을 보장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모든 은행예금 보장)은 우리가 들여다 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고려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재무부 당국자들이 연방 예금보험공사의 지급보장 대상을 모든 예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주요 언론 보도와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옐런 장관은 "은행 사태가 연쇄적인 뱅크런, 즉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로 표상되는 시스템 위기로 간주할 때에야 연방 예금보험공사가 모든 예금을 보호하는 것을 허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옐런 재무장관

그의 발언은 지극히 상식적인 발언이었지만, 모든 예금을 대상으로 한 지급보장을 함으로 은행 시스템에 대한 안전보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에 찬물을 끼엊는 발언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베이비스텝이후 파월 의장이 연내에 금리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한 발언 이후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다 옐런 장관의 청문회 발언이 알려지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뉴욕증시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49포인트(1.63%) 하락한 3만2030.11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90포인트(1.65%) 내린 3936.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15포인트(1.60%) 빠진 1만1669.96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