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10여 차례 줄곧 기준 금리 인상을 해왔던 호주 중앙은행(RBA)이 금리를 3.6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RBA는 4일 정례 금융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인상과 동결 예상이 엇갈린 속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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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

중앙은행은 그간 금리인상이 경기와 인플레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금리 올리는 걸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제껏 총 3.5% 포인트나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금융정책에는 시간차가 있고 대폭 금리인상 효과가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중앙은행은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은행은 인플레율을 목표 수준으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추가 금융긴축이 필요해질 수도 있다(May well be needed)며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인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앞서 RBA는 추가적인 금융긴축이 필요할 것이다(Will be needed) 라고 한 바 있어서 이전보다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