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간(3월 27일~ 4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오늘(6일) 밝혔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3월 초에 이어 4주 만이다.
다만 노동부가 지난주부터 계절별 실업 변동과 관련한 통계 기준을 변경한 탓에 청구 건수는 오히려 전주보다 만 8천 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당초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천 건으로 발표됐지만, 새 기준을 적용하면 4만8천 건이나 늘어난 24만6천 건으로 조정되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는 새로운 통계 기준 적용이 더욱 정확한 실업 통계 산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새 기준이 적용됐고, 180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노동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하며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대량 해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구인이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여왔으나, SVB사태 등 금융위기론과 더불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고용시장도 위축이 되는 것으로 보인디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