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한 절도 범죄로 인해 매장 샌프란시스코(SF) 타켓이 매장 내 모든 상품을 진열대에 보관 판매하는 영상이 SNS통해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사용자가 게시한 틱톡 영상에는 면도기를 비롯해 샴푸,가글 등 각종 상품이 잠금장치가 되어있는 유리 진열장에 들어있는 것이 담겼다.
부피에 비해 단가가 높은 면도기 같은 상품이 보안 판매되는 것은 흔히 있지만 샴푸나 로션처럼 비교적 저렴한 상품이 유리 안에 진열된 모습은 절도 사례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지난 2022년 전미 소매업 연합회(The National Retail Federation) 조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시는 2020년과 2021년 두 해 동안 전국에서 2번째로 절도가 많이 받은 곳이다.
전미 소매업 연합회는 또 절도범들이 바디워시나 의약품 등 일상 생활에서 꼭 필요한 생필품을 경향이 많았으며, 이 같은 물건들을 암시장 거래를 통해 판매하는 경우도 다수라고 했다.
매장이 위치한 Bay Area 지역 슈퍼마켓 다수는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 동안 절도로 인해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Walgreen 등 대형마트 5곳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매장을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현상은 BLM(Black Lifes Matter) 시위이후 확대되었지만 경찰력은 줄어들면서 개선이 잘 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