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다수가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고 미 경제도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뉴머레이터가 미국인 1천2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 실시한 월간 소비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78%는 향후 몇 달간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31일(수) 보도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9% 올라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 응답자 가운데 68%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상승과 경제 악화 우려 속에 미국인들은 식당과 전자제품, 여행 등 순으로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