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6일(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에 대해 미래의 공학이며, 애플의 '터닝포인트'(전환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전날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스키 고글처럼 쓰고 컴퓨팅을 즐길 수 있는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를 "가상현실(AR) 플랫폼",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설명했다.

vision pro

팀쿡 CEO는 "비전 프로는 오늘 일어나고 있는 내일의 공학(engineering)"이라며 "우리는 미래에 살면서, 오늘 그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증강 현실이 큰 아이디어이고, 심오한 기술로 생각해 왔기 때문에 꽤 오래전부터 연구를 해왔다"며 "비전 프로는 기술의 다음 장(next chapter)이자, 큰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7년여만의 연구 끝에 비전 프로를 선보였다.

그는 "영화나 TV, 스포츠에 몰입하면서 마치 거기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며,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서 추억을 소환해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것은 한 가지에 관한 것이 아닌 플랫폼"이라며 "이에 개발자들이 이를 위한 앱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빨리 공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개체험을 기회를 가진 테크 관련 기자들은 체험후기 평가가 시선 추적과 몰입감 등에서 이 기기가 기존 제품과 차별됐다는 호평과 헤드셋의 무게감으로 인한 무게감과 메쓰거움이 있었다는 혹평이 엊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