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프트웨어 회사의 지난달 30일 보고서에 따르면 AMD의 인공지능(AI) 칩은 엔비디아 칩 보다 약 80% 빠르며 향후 성능을 맞출 수 있는 경로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몇 달 동안 기술 업계를 휩쓸고 있는 챗 GPT 및 기타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강력한 칩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의 인기로 엔비디아의 가치는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엔비디아는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기술 기업들은 AMD가 강력한 도전자가 되기를 바라며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초 13억 달러에 인수한 AI 스타트업인 모자이크ML은 AMD와 엔비디아의 AI 칩을 비교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
모자이크ML은 각 회사의 주력 칩보다 한 세대 뒤처져 있지만 여전히 수요가 높은 AMD MI250과 엔비디아 A100을 평가했다.
모자이크ML은 작년 말 출시된 AMD 소프트웨어의 새 버전과 3월에 출시된 메타 플랫폼의 지원을 받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파이토치(PyTorch)의 새 버전 덕분에 AMD의 칩이 엔비디아 칩 성능의 80%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자이크ML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한린 탕은 현재 작업 중인 AMD의 추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자사의 MI250 칩이 엔비디아의 A100 성능에 부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린 탕은 "대부분의 (머신러닝) 칩 회사에게 소프트웨어는 아킬레스건이다. AMD가 정말 잘한 부분은 소프트웨어 측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MD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모자이크ML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린 탕은 모자이크ML이 코드베이스를 변경하지 않고도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자사의 도구인 파이토치와 AMD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개발자가 적절한 가격에 AMD의 칩을 찾을 수 있다면 탕은 "오늘날에는 이미 엔비디아 칩과 본질적으로 상호 교환이 가능한 칩으로 전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모자이크ML은 기업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같은 공급업체로부터 시스템 액세스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자체 데이터 센터 내에서 AI 시스템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
모자이크ML은 고객들에게 엔비디아 외에도 다양한 칩 옵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AMD는 성명에서 "모자이크의 결과는 AMD 하드웨어에서 AI 훈련 및 추론을 위한 개방적이고 구현하기 쉬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지원한다는 전략을 강화한다"라고 말하며 "소프트웨어 조정을 위해 회사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