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서부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역대 최장기간 더위가 이어지는 기록을 썼다.
18일(화)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피닉스의 기온은 화씨 117도(섭씨 47도)를 기록하며,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피닉스 지방기상청은 이날 19일 연속으로 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화씨 110도(섭씨 43도)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50년 전인 1974년의 18일 연속 화씨 110도 이상 최고기온 기록을 깨고 역대 최장기간 폭염이 지속된 기록이다.
또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89년의 화씨 115도(섭씨 46도)를 넘어 역대 7월 18일의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고 피닉스 기상청은 전했다.
앞서 피닉스에서는 하루 최저기온이 화씨 90도(섭씨 32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날이 연속 8일간 이어져 역대 최장기간 열대야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