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창업자인 모리스 챙 전 회장이 "미국이 중국의 급소를 잡고 있다"며 중국이 미국과의 반도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챙 전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대만 등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동맹 '칩4'와 첨단반도체 제조장비 수출국인 네덜란드의 협력을 언급하며 "우리가 급소를 쥐면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챙 전 회장은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제재 결정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TSMC 창업자

그는 "일부 미국 기업이 중국과의 사업 기회를 잃거나, 중국이 반도체 판매 금지를 회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Open AI 확대로 최대 수혜를 보고 있는 앤디비아 젠슨 황 창업자는 지난 5월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는 최악의 수라면서 최대 시장인 중국을 잃어버리면 실리콘밸리는 치명상을 입고 결국엔 제 발등을 찍는 망신을 당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모리스 챙 전 TSMC회장의 입장과는 다르게 젠슨 황은 "만일 미국이 중국을 옥죄어 반도체를 사들일 수 없다면 중국은 결국 반도체 칩을 스스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