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PayPal)은 소비자 지불 수단으로 미국 달러 지원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을 처음 출시한다.

CNN 및 CNBC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USD는 미국 달러로 지원되며, 가상 공간 내 결제에 대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고, 더 빠르고 저렴한 해외 송금을 제공한다.

현재 코인의 사용은 암호화 관련 및 기타 '웹(web)3' 와 디지털 네이티브 환경에서만 사용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이팔은 디지털 통화가 대세가 되고, 판매자가 신용 카드 처리 수수료 및 해외 이체 송금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디지털 통화로의 전환에서는 디지털 태생이면서 쉽게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로 연계되는 안정적인 도구가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책임있는 혁신과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의 이력은 페이팔USD를 통한 디지털 결제 시장의 성장에 이바지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페이팔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상품 또는 다른 기초 자산에 고정된 암호화폐로 가치 변동에 대비해 완충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페이팔USD는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를 발행했던 팍소스가 발행한다..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와 같은 전통적인 명목 화폐나 금과 같은 상품에 확고하게 고정되어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또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보다 쉽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테이블코인의 잘 알려진 안정성은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1조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시장의 중추로 만들었다.

페이팔은 자사의 스테이블코인이 "첫날부터 해당 생태계와 호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팔 소유의 인기 결제 앱인 벤모(Venmo)에서도 곧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말처럼 안정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 작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Terra)USD는 이를 지원하는 암호화 토큰인 루나(Luna)가 붕괴하면서 파산했으며, 가상화폐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코인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로 제작자 권도형을 기소했다.

다만, 페이팔USD(또는 PYUSD)의 가치는 테라처럼 복잡한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