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 이르면 내년말 IPO 추진"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회장이 자신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매체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크먼 회장은 최근 신규 자금모집에서 퍼싱스퀘어 지분 일부를 투자자에게 매각하고 있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
(빌 애크먼. 연합뉴스)

이번 자금모집으로 퍼싱스퀘어의 기업가치는 105억 달러(약 1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사안을 잘 아는 익명의 관계자는 전했다.

 

모집된 자금은 추가 펀드를 출범하는 기초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애크먼 회장은 이르면 2025년 말을 목표로 퍼싱스퀘어의 미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가 거물 투자자인 애크먼은 클로딘 게이 전 하버드대 총장이 '반(反)유대 논란' 등으로 사임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투자계 바깥에서도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그는 기업 이사회를 압박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행동주의 펀드의 전략을 아이비리그 대학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데도 적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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