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식 후보로 지명돼야 TV 토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현지시간 25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민주당 당원들이 또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좌)와 민주당 대선 후보 '예약' 해리스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목되는 해리스 부통령)

토론에 자신감을 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TV 토론을 미루려는 것은 해리스 부통령이 급격한 상승세를 타는 상황에서 맞대결은 득이 될 게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효과적인 공격 포인트를 아직 찾지 못한 것이 이유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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