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베팅업체 평균, 트럼프 : 해리스 54.1% : 44.9%
트럼프 미디어, 14일 하루만에 18.47% 급등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날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대선 승기를 잡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는 비단, 여론조사업체들 뿐만 아니라 대선 베팅업체의 비율에서도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14일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폭등하는 현상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우선, 12일(토)자 기준으로 발표된 여론조사 업체 평균을 보면, 전국적으로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1.7%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 RC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선기준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9.2% 앞서고 있었다는 점과 2016년 클린턴이 6.7% 앞서고 있었다. 이를 고려할때 해리스가 1.7% 앞서고 있다는 것은 해리스 후보에게는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경우 2016년 10월 12일자 기준으로 트럼프 후보보다 6.2%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2.1%보다 앞서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힐러리 클린턴이 선거인단 기준으로 결국 트럼프 후보에게 패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카말라 해리스가 여론조사에서 1.8% 앞서고 있다는 것이 샤이(Shy) 유권자들을 고려하면 오히려 해리스가 역전 당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전국적인 지지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승패는 선거인단에서 갈린다는 점이다. 미국 대선의 경우, 각 주별로 인구비례에 따른 선거인단이 있어서, 그 주에서 승리하면 그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오게 되는 것으로 전국 538명의 선건인단중 과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얻으면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결국, 경합주로 알려진 7개의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네바다,애리조나,위스콘신, 미시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에서 판가름이 나는 것이다. 아무리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할지라도, 승부는 이 경합주에서 결판이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는데 가장 빨리 반응을 보인 곳은 베팅업체이다. 7개의 경합주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이들은 7개의 베팅 업체에서 14일 현재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는 비율이 54.1%로 나타났으며, 해리스는 44.9%로 나타나고 있다.
중요한 점는 이 격차가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베팅 사이트 평균에서는 이미 10월 4일을 마지막으로 해리스가 당선되는 것에 49.4% 트럼프는 49.0%를 마지막으로 5일에는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는데 49.4% 해리스 49.3%으로 역전되었다. 이후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트럼프 우세론은 오늘 주식시장에서 크게 나타났다. 트럼프 미디어 주식이 14일 하루만에 18.47% 급등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는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라는 점에 시장에서도 이미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미국 선거일인 11월 5일까지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승리하는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