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미국 7개 경합주 모두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 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vs 해리스. 자료화면)

19일 실시간 여론조가 집계 사이트 RCP(Real Clear Polling)에 따르면, 18일자 기준으로 7개 경합주인 아리조나(+1.4%), 네바다(+0.8%), 위스콘신(+0.1%), 미시간(+0.9%), 펜실베니아(+0.5%), 노스캐롤라이나(+1.0%), 조지아(+1.7%) 모두에서 카말라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

이는 RCP가 카말라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8월 23일 이후 나온 여론조사 집계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7개 경합주 여론조사 평균

(RCP, 8개 여론조사 평균, RCP)

이는 지난 17일 해리스 부통령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이후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폭스 인터뷰는 지금까지의 2024년 미국 대선 인터뷰 중 폭발적인 시청를을 보이면서 퍼졌는데, JD 밴스 부통령은 해리스가 단 하나의 질문에도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직격했다. 

인터뷰 진행을 맡았던 폭스 뉴스의 브렛 바이어는 인터뷰 진행도중 인터뷰를 중단하라며 X표시를 하면서 4명의 해리스 후보 캠페인의 스텝들이 난리였다는 후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카말라 해리스의 지지세가 꺽이고 하향곡선을 그리던 도중 반전을 꽤했던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되려 하지 않은것만 못했다는 민주당 내부의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공화당에서는 적접적인 질문에 하나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해리스의 정나라한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북한 김정은이나 러시아 푸틴 등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제대로 나라를 이끌 수있겠느냐고 공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굳히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이와 같은 트럼프 대세론은 사실 베팅 사이트에서 더 짙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말경부터 트럼프와 해리스의 팽팽했던 당성 가능성이 트럼프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당선 가능성 베팅
(8개 베팅사이트에 올라온 당성가능성)

항간에서는 여론조사보다도 더 정확하다는 말이 나오는 8개 도박사이트 평균에서는 트럼프가 이길 확율이 57.8%로 해리스(40.9%) 보다 16.9% 높게 나타났으며, Bovada의 경우 트럼프(60%)가 해리스(40%)를 20%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16일 앞둔 현 시점에서 시장에서는 특별한 이변이 있지 않는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당선이 굳어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