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Noticias 진행자 레이첼 캄포스-더피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트럼프 발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Fox Noticias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내 질 바이든 전 영부인의 역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진행자 레이첼 캄포스-더피는 트럼프에게 "질 바이든 여사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오토펜(자동 서명기)'이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지만, "그녀가 일정 부분 관여했음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바이든은 마지막 내각 회의를 그녀가 주재하게 맡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것은 2024년 9월, 질 바이든 여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마지막 내각 회의 중 하나에 참석해 논란이 되었던 사건을 말한 것이다.
질 바이든 여사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는 그 내각 회의 이전부터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다.
트럼프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영향을 받았던 이유를 단지 질 바이든 때문이 아니라 "급진 좌파 광신자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에는) 나쁜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급진 좌파 광신자들이 득실거렸고, 그는 그들에게 완벽했다. 왜냐하면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과 인지 능력은 재임 중에도 우려의 대상이었으며, 특히 지난해 여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와의 TV 토론 이후 더욱 주목을 받았다.
바이든이 퇴임한 이후 최근 출간된 여러 책들은 그의 건강 상태와 대통령직 수행 능력에 대한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상태를 자랑했다. 지난 금요일 월터 리드 국립군의관병원(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Medical Center)에서 받은 연례 건강검진 후, 그는 전반적으로 "아주 건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에어포스원 탑승 중 기자들에게 "심장도 좋고, 영혼도 좋다.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상태라고 느낀다"고 전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또한 그는 인지능력 테스트를 받았다고 밝히며 바이든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덧붙였다.
"꽤 잘 알려진 테스트다. 무엇이든 다 맞췄다. 인지 테스트를 네 번쯤 받았고,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미국 국민이 원하는 건 바로 그거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그 테스트를 받기를 거부했고, 카말라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