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거리를 12개월 안에 단장"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기자들에게 워싱턴 D.C. 거리를 재정비·재포장하기 위해 의회에서 약 20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CBS가 보도했다. 

CBS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의회도 기꺼이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현명하게 돈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화면)

그는 클라크 컨스트럭션(Clark Construction)을 일반 계약자로 이미 선정했다고 언급했으나, 공식적인 입찰 절차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계획 범위와 구체적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업 범위를 설명하면서, "의사당과 백악관에서 시작해 반경 3마일 권역을 원형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낡고 녹슨 가로등, 제각각인 전등 렌즈 교체, 노후화된 도로 재포장 등을 포함해 12개월 내에 D.C.를 '아름답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범죄 대응과 연계된 도시 이미지 개선

이번 발언은 최근 행정부가 '워싱턴 D.C. 경찰을 장악하고 연방 요원·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범죄 대응 작전'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치안 강화와 병행해 도시 미관 인프라 개선까지 추진함으로써, 수도 전역의 질서 회복과 '정상화'를 강조하고 있다.

병사들과의 현장 방문

전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주둔 주방위군을 직접 찾아가 백악관에서 준비한 햄버거와 지역 식당에서 가져온 피자를 나눠주며 병사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