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목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용기 있는 지도자...그의 믿음이 곧 삶이었다"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이자 터닝포인트USA(TPUSA) 창립자 찰리 커크(31)가 유타밸리대학교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가 남긴 신앙과 삶의 유산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고 폭스뉴스(FOX) 가 11일 보도했다.
"예수는 죽음을 이기셨다"
커크는 사망 나흘 전, X(옛 트위터)에 "예수는 죽음을 이기셨다. 그러므로 당신은 살 수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그의 확고한 기독교 신앙을 드러내는 마지막 메시지 중 하나였다.
그는 2021년 미스 애리조나 USA 출신 에리카 프란츠베와 결혼해 두 자녀(3세 딸, 1세 아들)를 두고 있다. TPUSA는 정치·사회 활동 외에도 **'TPUSA Faith'**라는 신앙 부서를 운영하며 "믿음과 자유의 연결 고리를 밝히고 그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크리스천들을 돕는다"는 목표를 세워왔다.
목회자와 동료들의 기억
로브 맥코이 목사(터닝포인트 페이스 공동대표)는 "커크는 나를 목사라고 불렀지만 나는 그의 친구이자 가장 큰 팬이고 싶다"며 "그는 말의 힘으로 모든 것을 세웠다"고 회고했다.
맥코이는 "찰리는 논리와 진실로 맞서며 매일 위협을 받았지만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그는 죽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원히 살게 됐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그를 담대하게 만들었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했다"고 말했다.

텍사스 댈러스의 로버트 제프리스 목사도 "예수가 사탄을 살인자라 했듯 이번 사건은 그 말씀을 보여준다"며 "기독교인들이 찰리처럼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것이 그를 기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신앙으로 세운 영향력
커크의 동료이자 보수 활동가 윌 윗은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하나님을 경외한 인물이었다"며 "보통의 온건한 신앙이 아니라, 굳건하고 빛나는 믿음으로 주변을 고무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보수 인플루언서 로비 스타벅은 "아버지로서의 삶 외에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많은 이들이 주저하던 시기에 젊은 세대에게 하나님을 전한 것"이라며 "그 결과 미국 전역 대학 캠퍼스에서 신앙의 부흥이 일어났다. 이제 우리가 그의 일을 이어갈 차례"라고 말했다.
남겨진 유산
커크는 짧은 생애를 마감했지만, 그의 신앙과 자유에 대한 헌신은 여전히 강한 울림을 주고 있다. 동료 목회자들은 그의 죽음을 "악의 공격"으로 규정하면서도, "그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으며 그의 삶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