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올리벳대학교(Olivet University)에 제기됐던 인신매매 의혹이 근거 없다고 판단, 연방 수사 기관이 불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크리스천 포스트(CP)가 보도했다.

그 동안 올리벳대학교는 <뉴스위크>를 비롯한 일부 언론매체들의 인신매매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 어처구니 없다고 하면서, 이 의혹제기는 전직 유학생 몇 명이 미국 영주권을 취득(T 비자)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을 제공한 불법적인 행동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해왔다.   

올리벳대학교

(올리벳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전경. 올리벳대학교)

CP에 따르면, 이번 HIS(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 과 연방 검찰의 결정은 30일(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제출된 공동 현황 보고서를 통해 공식화됐다. 보고서에는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집행국(HSI) 요원이 올리벳대학교 및  학교 관계자 누구도 인신매매 의혹과 관련해 기소되지 않을 것임을 알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연방 수사기관의 무혐의 불기소 결정으로, 올리벳 대학교는 오명을 벗게 되었으며, 인신매매를 당했다고 주장한 전 유학생과 이 같은 허위사실을 근거로 명예훼손을 한 언론매체에 대해도 법적 책임을 묻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