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랜드안보부 노엠 장관 "아이들을 노린 성범죄자들... 다시는 길거리에서 볼 수 없을 것"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15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 성범죄자들이 대규모 단속 작전인 '오퍼레이션 더트백(Operation Dirtbag)'을 통해 체포됐다고 크리스티 노엠(Kristi Noem) 국토안보부 장관이 12일 밝혔다고 뉴욕포스트(NYP)가 보도했다.
NYP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플로리다 전역에서 진행된 불법 이민자 검거 작전의 일환으로, 마약 범죄나 살인 혐의로 수배된 인물 등 총 230명 이상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 다수는 아동 성추행과 성폭행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엠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Fox & Friends)' 인터뷰에서 "이번 작전의 공식 명칭은 '오퍼레이션 크리미널 리턴(Operation Criminal Return)'이었지만, 나는 이것을 '오퍼레이션 더트백(더러운 인간들)'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이들은 단순한 성범죄자가 아니라 아이들을 표적으로 삼은 범죄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150명의 개인들은 이제 거리에서 사라질 것이며, 우리 아이들은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범죄 전과자들, 결코 미국 땅에 있어서는 안 될 자들"
노엠 장관은 이번 작전이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협력 아래 이뤄졌다고 설명하며 "이들은 애초에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라며 "그들이 아이들을 상대로 한 성적 일탈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들을 길거리에서 제거했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토안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체포된 이민자 중 상당수가 아동 강간, 근친상간, 강제 추행 등 끔찍한 전과를 갖고 있었다.
시카고 이어 전국 확대 예고... "공공안전 개선 효과 뚜렷"
이번 발표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를 위해 시카고에 배치했던 국경수비대 요원들을 다른 도시로 재배치할 계획을 세운 가운데 나왔다.
시카고에서 실시된 단속은 9월부터 시작됐으며, 범죄율 감소라는 뚜렷한 결과를 냈다고 정부는 밝혔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강도 사건은 41%, 총격 사건은 35% 줄었다.
이에 대해 일리노이 주지사 제이비 프리츠커(JB Pritzker)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카고 표적 단속은 광기 어린 행위"라고 비난했지만, 노엠 장관은 "프리츠커의 개인적 공격이 그의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반박했다.
그녀는 "시카고에서 거둔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시카고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다른 주요 도시들로도 작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엠 장관은 "시카고의 공공안전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며 "이 같은 결과를 전국 다른 도시에서도 반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