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낭비 구조 바꾼다"... 롤린스 장관, 미국산 건강식품 중심 재편 선언
미 농무부(USDA)가 영양지원정책(SNAP) 프로그램이 "통제 불가능한(out of control) 수준"이라며 전면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 비지니스(FOX)가 보도했다.
FOX에 따르면,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은 예산을 만성질환을 줄이는 미국산 건강식품(과일·단백질·특수작물 등)으로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재편하겠다고 선언했다.
롤린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주도하는 'Make America Healthy Again(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FOX Business 'Mornings with Maria'에서 "내년 초 더 많은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며 "식품 구매방식을 전환하고 미국 농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4억 달러Spent"... 식품 예산 집행 방식 대대적 개선
롤린스는 USDA가 **16개 영양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 약 4억 달러(약 5조 4천억 원)**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번 개편은 이 예산이 만성질환을 줄이는 방향으로 사용되도록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USDA의 대량 구매력을 활용해 학교 급식에 미국산 과일·특수작물 확대 공급, 푸드뱅크에 더 많은 국내산 신선식품 공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셧다운 당시 SNAP 위기... "사기 근절·재신청 의무화"
최근 SNAP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예산 고갈 위기를 맞으며 집중 검증을 받았다.
USDA는 이후 사기 방지 강화, 전체 수혜자 재신청 의무화 등 강력한 정비 계획을 내놓았다.
농가 지원 위한 '브리지 패키지' 준비... "농민 한 명도 버리지 않는다"
롤린스 장관은 농가를 위한 **새로운 '브리지 패키지(임시 재정지원)'**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재무장관 스콧 베셋(Scott Bessent)과 지속 협의 중이며, 며칠 내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의 약속-어떤 농민도 버리지 않겠다-를 지키기 위한 다리 역할"이라며 "농민들의 은행 대출 압박이 커지고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농가 "지난 몇 년은 매우 힘들었다"... USDA "긴급 지원 필요"
롤린스는 현재 농가 상황을 두고"지난 몇 해 동안 농업현장은 정말 어려웠다"며 "내년 파종·수확 계획을 세우고 있는 농민들에게 확실한 지원 신호가 즉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