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이용자들의 관심을 가장 크게 끌어올린 검색어를 담은 'Year in Search' 보고서를 공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정치·엔터테인먼트·기술·대중문화 전반에서 굵직한 사건과 인물이 검색 트렌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검색어 1위는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USA 창립자인 Charlie Kirk였다. 커크는 9월 10일 유타밸리대학 캠퍼스 연설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이 사건 직후 검색량이 전국적으로 폭증했다.
미국 '톱 10' 트렌딩 검색어
구글에 따르면 2025년 미국에서 검색 급증을 기록한 상위 10개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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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 Ki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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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Demon Hu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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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u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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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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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Big Beautiful Bill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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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hran Mamd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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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S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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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vernment shut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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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Club World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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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iffs
특히 넷플릭스 영화 KPop Demon Hunters와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7은 대중문화·기술 부문에서 폭넓은 관심을 끌었다.
뉴스·정치 이슈가 검색 주도
뉴스 분야에서는 'One Big Beautiful Bill Act'와 '정부 셧다운',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관세, 로스앤젤레스 산불, 새 교황 선출, 미 대통령 취임식 등이 주요 검색어로 떠올랐다.
정치·사회 인물 중에서는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가 가장 많은 검색을 기록했으며, AI 플랫폼 '딥시크(DeepSeek)' 역시 기술 분야에서 급부상했다.
영화·TV·음악까지 전방위 확산
영화 검색어 부문에서는 KPop Demon Hunters가 1위를 차지했고, 마인크래프트 무비, 해피 길모어 2, 쥬라기 월드: 리버스 등이 뒤를 이었다. TV 프로그램 검색에서는 화이트 로터스, 오징어 게임, 세버런스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음악 부문에서는 d4vd, KATSEYE, 배드 버니, 조나스 브러더스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았고, 팟캐스트 분야에서는 New Heights, The Charlie Kirk Show 등이 강세를 보였다.
"2025년은 정치·AI·대중문화가 교차한 해"
구글은 "2025년 검색 트렌드는 정치적 격변, AI 기술의 확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동시에 주목받은 한 해의 단면을 보여준다"며 "이용자들의 관심이 단일 분야가 아닌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보고서 공개일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에서는 'Year in Search'가 해마다 문화적 바로미터로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