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측 사망자는 없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감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Cilia Flores)를 체포해 해외로 이송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혔다 폭스뉴스(FOX)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FOX에 따르면, 작전은 미군 특수작전부대와 미 법집행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라 등지의 군사시설과 공항 인근이 폭격을 받아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트럼프 "미국 측 사망자 없어"...마러라고 기자회견 예고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군 측 사망자는 없었다"며 "일부 인원만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연설
(트럼프 대통령. 자료화면)

그는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오전 11시(현지시간)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작전 배경과 향후 조치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작전에는 과거 오사마 빈라덴 제거 작전에 관여했던 특수부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기소된 마두로...마약테러 공모 등 중범 혐의

팸 본디 미 법무장관은 마두로와 플로레스가 뉴욕에서 기소돼 있으며, 마두로는 마약테러 공모, 기관총 소지 등 중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마두로 정권이 마약 밀매 수익으로 체제를 유지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수개월 압박 끝 전격 단행...공중·해상 봉쇄 병행

이번 체포 작전은 수개월간 이어진 경제·군사적 압박의 정점이라는 평가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이후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발 마약 운반 선박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제재 대상 유조선 봉쇄와 베네수엘라 영공 통제 조치도 병행했다. 작전 직전 미국은 자국 민간 항공기에 베네수엘라 영공 이탈을 지시했다.

베네수엘라 "제국주의 침공"...전면 동원령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를 "제국주의적 공격"으로 규정하며 사회·정치 세력 전면 동원령을 발령했다. 현지 당국은 군사시설과 공항 인근이 타격을 받았다고 확인했으나, 민간 피해 규모는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의회 사전 통보 없었다...사후 보고만

미 의회 국방·정보위원회는 작전 개시 전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고, 작전이 시작된 뒤에야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법은 가능한 경우 사전 협의를 권고하지만, 대통령은 비밀 작전이나 긴급 상황에서는 사후 통보가 가능하다.

예측시장서 '퇴진 베팅' 급등...사전 징후 있었나

작전 전후로 예측시장에서는 마두로 퇴진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급변했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 **Polymarket**에서는 마두로가 이달 말까지 권좌에서 물러날 확률이 심야 시간대 급등했고, 미군의 영공 통제 지시 직후 변동성이 확대됐다. 작전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퇴진 확률은 단시간에 90%대를 넘겼다.

지역·국제 파장 불가피

마두로 체포는 베네수엘라 정국은 물론 중남미 역내 안보와 국제 에너지 시장에도 즉각적인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의 강경 개입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 베네수엘라 내부 권력 공백 관리, 향후 과도 체제 구성 여부가 단기 최대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