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홀 "팬데믹 이후 '블루→레드' 주 이동 흐름 여전"

미국 내 이사 수요를 추적하는 U-Haul의 2025년 '그로스 인덱스(Growth Index)'에서 텍사스플로리다가 다시 한 번 가장 많은 순유입을 기록한 주로 나타났다. 북미 전역의 250만 건 이상 편도 이동 거래를 분석한 결과라고 폭스뉴스(FOX) 비지니스가 보도했다.

FOX가 보도한 U-홀에 따르면 이주 순유입 상위 5개 주는 텍사스,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이었다. 반대로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저지, 뉴욕, 매사추세츠는 순유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블루에서 레드로" 이동 지속

U-홀은 보고서에서 "2020년 팬데믹 이후 두드러진 **'블루 주에서 레드 주로의 이동'**이 여전히 식별 가능한 추세"라고 밝혔다.

u haul
(U Haul 매장에 )

실제로 상위 10개 성장 주 가운데 7곳은 공화당 주지사가 이끌고 있으며, 9곳은 직전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했다. 반면 하위 10개 주 중 9곳은 민주당 주지사, 7곳은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집계됐다.

햇볕·온화한 기후도 한몫

이사 동기의 또 다른 축은 기후다. 순유입 상위 10개 주 중 8곳이 남부 지역으로, 따뜻한 날씨와 생활환경이 이동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텍사스는 최근 10년 중 일곱 차례 1위를 기록하며 '최대 유입 주' 자리를 되찾았다.

지표 산정 방식과 보조 지표

그로스 인덱스는 한 주에서 대여한 트럭·트레일러·U-박스 컨테이너를 다른 주에 반납한 편도 이동의 순증감으로 산정된다. U-홀은 "인구나 GDP와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지역의 거주자 유인·유지력을 가늠하는 효과적 지표"라고 설명했다.

부가 지표로는 오리건이 전년 대비 **23계단 상승(11위)**해 가장 큰 도약을 보였고, 오하이오14위→43위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는 여전히 최대 순유출을 보였으나, 2025년 순손실 규모는 2024년보다 축소됐다.

해석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세금·규제·기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본다. 금리 하락 기대에도 2026년까지 주택시장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 속에서, 비용 부담이 낮고 성장 기대가 큰 남부·선벨트 지역으로의 이동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