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법률 스타트업 놈(Norm)이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주도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1억2000만 달러(약 1650억 원)를 조달했다고 IT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7일(화)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창업 3년이 채 안 된 이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6500억 원)로 평가받아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놈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로펌 '놈 로(Norm Law)'를 운영하고 있다. 이 로펌은 인간 변호사를 AI 에이전트의 감독자로 두는 구조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AI 에이전트를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놈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법률업계와 차별화된다. 시간당 요금을 청구하는 업계 일반 관행과 달리, 성과 기반으로 수수료를 책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놈은 최근 몇 년간 급증한 법률 AI 스타트업 중 하나다. 하비(Harvey), 레고라(Legora) 등과 함께 반복적이고 번거로운 법률 업무의 자동화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C 투자에는 코슬라 벤처스 외에도 베인(Bain), 크래프트 벤처스(Craft Ventures), 코아투(Coatue), 뱅가드(Vanguard), 뉴욕 라이프(New York Life), TIAA, 블랙스톤(Blackstone) 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토니 제임스(Tony James), 커클랜드앤드엘리스(Kirkland & Ellis) 전 회장 제프 햄스(Jeff Hammes), 법무법인 펜윅(Fenwick LLP) 등이 참여했다. 조달된 자금은 제품 개선과 변호사 추가 채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놈이 지금까지 조달한 누적 투자액은 2억6000만 달러(약 3580억 원)를 넘어선 것으로 보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