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어페어스(ConsumerAffair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California)가 2026년 이주하기 가장 나쁜 주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고  지역매체인 KTLA가 7일 보도했다.

컨슈머어페어스가 발표한 '2026년 이주하기 좋은 주(the best states to move to in 2026)' 보고서는 캘리포니아를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이주하기 나쁜 주로 평가했다. 뉴멕시코(New Mexico)와 루이지애나(Louisiana)에 이어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주하기 좋은 주와 나쁜 주
(2026년 이주하기 좋은 주와 나쁜 주. KTLA)

소비자 의견 전문 매체인 컨슈머어페어스는 이 순위를 산출하기 위해 별도의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는 생활비, 고용 시장, 기후, 범죄율, 의료 접근성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각 주의 이주 적합성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는 높은 생활비와 주택 가격, 그리고 치솟는 세금 부담 등으로 인해 수년째 이주하기 어려운 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Texas), 플로리다(Florida), 네바다(Nevada) 등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로 이주하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컨슈머어페어스의 보고서는 단순히 이주하기 나쁜 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대로 이주하기 좋은 주도 함께 제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위권에는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낮고 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진 남부 및 중서부 지역 주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이자 세계 최대 경제권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지만, 높은 물가와 주거비 부담, 이에 따른 노숙자 문제 등 고질적인 사회 문제가 이주 기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컨슈머어페어스 보고서는 이러한 현실을 수치로 재확인해 준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