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Anthropic)의 연환산 매출(annualized revenue run rate)이 지난 7월 말 기준 65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Bloomberg)가 보도했다. 이는 최근 짧은 기간의 매출 흐름을 토대로 1년치 매출을 추산한 지표로, 지난 5월 470억달러에서 두 달 만에 다시 크게 뛴 수치다. 지난해 말 90억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여 만에 7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앤스로픽은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앤스로픽 투자자들이 남은 하반기에도 비슷한 속도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매출이 1000억달러에서 1200억달러 사이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사인 오픈AI(OpenAI)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픈AI의 매출은 지난해 말 200억달러에서 최근 400억달러로 두 배로 늘었다. 다만 두 회사가 매출을 산정하는 방식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픈AI보다 앤스로픽의 성장 속도에 훨씬 더 쏠리고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두 회사 모두 비공개로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한 상태다. 앤스로픽은 오픈AI보다 먼저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올가을 상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상장 시 기업가치를 2조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목표가 실현될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앤스로픽은 지난 5월 말 6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965억달러를 인정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