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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은 2012년 상반기 15조 2천 375억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15조 207억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21조 6,965억원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6조 6,758억원(44.4%)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토목공사의 경우 기반시설 공사와 관개시설 물량 및 발전시설, 조경, 기타 환경정비 물량이 골고루 증가하여 전년도에 비해 49.9% 증가(14조 4천 946억원)한 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 물량에 비해 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건축도 신도시중심의 신규주택과 사무용 건물 및 학교·병원·관공서 물량이 고루 증가하여 전년동기대비 34.6% 증가(7조 20억원)했다.
민간부문은 2012년 상반기 39조 5천779억에서 2013년 상반기 24조 1,306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 다시 27조 9천 58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조 8,280억원(15.9%)이 증가했다.
토목은 항만과 발전송전배전, 기타 토지조성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수주가 없어 전년동기대비 21.2% 하락(3조 5,245억원)하였다. 반면, 건축은 건설경기의 척도인 주거용 물량이 호조를 보였고, 사무용 건물도 크게 호전되어 전년대비 24.3% 증가(24조 4,340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10조 2,404억원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달보다 16.0% 상승해 작년 12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 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는 3조 6,42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9% 증가하였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철도궤도 공사와 발전시설에서 증가 하였을 뿐, 다른 공종들이 대체로 부진하여 전년동월대비 9.5% 감소하였다.
건축은 LH와 충남도시개발공사 등의 신도시 주거용 주택공급과 보금자리 관련 물량이 증가하여 주거용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고, 사무용 건물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하여 전년대비 34.5% 증가한 1조 7,949억원 기록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6조 5,97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0% 증가하였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치산치수와 농림수산 및 상하수도 등의 공종들은 부진하였으나 철도궤도 부문과 발전송전배전, 기계설치 부문에서 큰 규모의 수주물량이 있어 전년보다 5,357억원 증가한 8,052억원 기록했다.
건축은 주거용 중 신규주택과 재건축 물량이 증가하였고, 사무용 건물과 작업용 건물및 종교용시설 등도 고루 증가하여 전년대비 11.8% 증가한 5조 7,923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 수주 물량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해 공공공사 발주 물량 축소와 민간 건설경기 위축 등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보이나, 2014년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하여 큰폭으로 증가한 것일 뿐, 2012년도 상반기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이라며 “민간부문의 수주증가가 미진하여 하반기에는 민간부문의 건설경기 진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나 ‘서비스 산업 활성화 대책’ 등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이를 계기로 민간부문의 건설수주 증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