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매각 절자를 밟고 있는 현대증권이 최근 희망퇴직을 진행한 데 이어 영업점을 통폐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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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다음 달까지 18개 영업점을 통폐합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증권의 영업점은 자산관리센터 9곳, 지점 100곳, 영업소 6곳 등 모두 115개다.

영업점 통폐합이 실시되면 지점과 영업소가 각각 87곳, 1곳으로 줄어들어 전체 영업점 수는 18곳 줄어든 97곳이 남게 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영업점 통폐합을 다음 달 27일 실시할 예정이며, 통폐합되는 영업점은 다음 달 26일까지 영업한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 6일부터 4영업일 동안 희망퇴직을 신청받았고, 그 결과 전체 현대증권 직원(약 2천540명)의 10%에 해당하는 2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상태다.

현대증권은 지난 6월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연1천억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애초 이달 진행될 예정이었던 현대증권의 매각 입찰 일정은 오는 10월로 연기된 상태이다.

현대증권은 10월 매각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희망퇴직 및 영업점 통폐합 등을 통한 일련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