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돼지고기 가격은 오른 반면, 채소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상반기 '생필품 가격정보 시스템 T-프라이스'에 수집된 주요 생필품 226종의 가격을 작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0.68%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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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오른 품목은 돼지고기(23.56%), 초코파이류(14.42%), 혼합조미료(13.09%), 고무장갑(11.58%), 쇠고기(9.51%), 계란(4.04%) 등이었다.

반면 배추(40.32%), 양파(27.02%), 무(23.43%), 핸드로션(6.33%), 캔커피(4.72%) 등은 가격이 내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오리온 '초코파이'(18개입)의 가격이 가장 많이(25.47%) 올랐다.

이 밖에 돼지고기 삼겹살(100g·국산 냉장용 기준), 대상의 '맛선생 해물'(250g), 사조대림의 '사조꽁치'(400g), 대상의 '사과식초'(900㎖), CJ제일제당의 '웰빙 다시다 산들애 국내산 해물'(250g) 등이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주요 생필품의 건전한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선택이 필요하다"며 "장을 보기 전 가격을 비교해 현명하게 소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