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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고, 월간 실사용자가 2억7900만명에 이르는 거대 기업이다.
알리바바의 NYSE 마감 후 주당 공모가격은 1주 68달러로 확정됐다. 이는 알리바바가 제시한 공모가 예상 범위인 66∼68달러를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결정된 것이다.
알리바바는 이번 기업공개로 약 218억달러를 조달할 전망으로 이는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 IPO이다. 전세계로 따지면 홍콩과 상하이에 동시 상장된 2010년 중국농업은행(221억 달러), 2006년 중국공상은행(219억 달러)에 이어 제3위다.
주당 공모가격이 정해짐에 따라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1676억 달러(175조2천억원)로 출발하게 됐다. 이는 구글(3986억 달러), 페이스북(2002억 달러)에 이어 인터넷 기업 중 제3위이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1502억 달러)보다 많고 삼성전자(179조3천억원)보다 약간 적다.
알리바바의 주식은 종목명 ‘BABA’ 로 19일부터 NYSE에서 거래된다. 거래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3%인 3억2010만주로, 공모가격 기준으로는 총 217억7000만 달러(22조7200억원)어치다.
거래가 시작되면 알리바바의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투자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결제수단 ‘알리페이’ 등 다양한 전자거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온라인 고객들의 지출이 2015년에는 2011년의 3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성장 속도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