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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국내 물류업계가 항공·해상 복합운송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역직구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의는 “한류 영향으로 국내제품 역직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며 "특히 화장품·유아식품 등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중국 중심의 역직구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는 건수로 1116만건, 금액으로 1조1029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8월 기준으로 988만건에 1조원을 돌파했다.
대한상의는 물류업계가 항공운송과 해상운송을 동시에 운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외직구 물량의 99.5%는 항공으로 운송되지만, 부피가 크고 중량이 무겁거나 유행에 덜 민감한 품목인 가전제품·가구류·완구류 등은 해상운송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상의는 “유행에 민감한 의류·패션잡화 등은 항공운송을, 배송일에 구애받지 않는 제품은 해상운송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상의는 중국·동남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역직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직구란 해외고객이 국내 쇼핑몰에서 국내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물류업계는 배송·구매대행, 전자상거래 해외배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이를 국내 중소 제조·유통기업들과도 연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상의는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