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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제출된 지난해와 올해 반기 결산보고서를 토대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701개사의 고용 증감을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직원 수는 1년 사이 5654명, 현대차그룹은 4721명 늘었다.
10대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증가 직원 수 1만1186명 가운데 92.7%를 차지하는 수치다.
삼성그룹의 대표 상장사인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4973명이 증가해 전체 상장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도 2603명이 늘어 전체 상장사중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10대그룹의 경우 상황이 달랐다.
현대중공업그룹(1536명)과 한화그룹(400명)만 직원 수가 늘었고, 나머지 6개 그룹은 직원 수가 오히려 줄었다.
롯데그룹이 374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포스코그룹(-208명), LG그룹(-180명), SK그룹(-166명), GS그룹(-134명), 한진그룹(-63명)도 줄줄이 감소했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직원 수가 감소한 곳은 지난 4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 KT로 8456명이 줄었다. 롯데쇼핑(-1456명)과 CJ제일제당(-1189명)도 감소인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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