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의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텍스트 기반 대화의 횟수 제한을 없앤다고 발표했다. 챗GPT 주간 이용자 수가 최근 10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나온 조치다.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
(오픈 AI 샘 올트먼 CEO. 자료화면)

지난 6일(목) IT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모델인 GPT-5.6 루나(Luna)가 뒷받침한다. GPT-5.6 루나는 기존 GPT-5.5를 대체해 무료(Free) 이용자와 유료 저가 요금제인 고(Go) 이용자의 기본 모델로 적용된다.


무료·고 이용자들은 복잡한 질문에 더 높은 추론 능력을 선택할 수 있는 '싱크(Think)' 버튼도 새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오픈AI는 파일, 이미지, 음성, 이미지 생성 기능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용량 제한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유료 요금제인 플러스(Plus)와 프로(Pro) 이용자를 위한 변화도 함께 공개됐다. 이들은 질문 답변, 웹 검색, 조언, 계획 수립, 글쓰기, 의사결정 등 빠른 작업에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모델 GPT-5.6 솔(Sol)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는 이 모델이 더 간결하고 견고한 답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덱스(Codex)와 워크(Work)에 쓰이는 별도 버전의 GPT-5.6 솔은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서 제외돼 변동이 없다.

플러스와 프로 이용자에게는 모델이 답변에 들이는 '사고량'을 조절할 수 있는 씽킹 슬라이더(thinking slider)도 새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질의의 복잡도와 필요한 풀이 단계에 맞춰 이 슬라이더를 조정할 수 있다.

오픈AI는 자체 내부 평가 결과를 근거로 성능 개선을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GPT-5.5-인스턴트(Instant)와 비교했을 때 GPT-5.6 루나는 사실 오류가 62% 줄었고, GPT-5.6 솔은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데이트 적용 시점은 이용자군에 따라 다르다. 업그레이드된 GPT-5.6 솔은 플러스·프로 이용자에게 이날부터 바로 제공되며, 무료·고 이용자를 위한 나머지 변경 사항은 이번 주 안에 순차 적용된다. 텍스트 대화 무제한 이용과 새로운 싱크 버튼은 다음 주부터 무료·고 이용자에게 개방될 예정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