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규 기자] = 지난 지난달 28일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이달 1일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진 할인기간이 막을 내렸다. 올해는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높아 해외직구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에 200달러가 넘는 물건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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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해외직구족들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기간에 폴로 패딩점퍼와 나인웨스트 부츠 등을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내 최대 해외배송 대행업체 '몰테일’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집계한 배송대행 주문 통계에 따르면 폴로 패딩점퍼 주문량이 가장 많았다. 이 제품은 제조사 랄프로렌이 블랙프라이데이에 60% 싸게(165→59.99달러)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어 나인웨스트 롱부츠, DKNY 패딩점퍼, 레베카밍코프 미니맥·다이슨 무선청소기 등도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온라인 캐시백(구매금액 일부 환급) 사이트 ‘이베이츠 코리아’ 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해외 직구에 참여한 1,000명(남성 395명·여성 605명)의 구매 행태를 조사해 공개했는데, 해외직구자 55%의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규모가 2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직구족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이베이츠 제휴)는 이베이(ebay)·아마존(Amazon)·베스트바이(BestBuy)·갭(GAP) 등이었다.

임수진 이베이츠 이사는 "소수 고객만 즐기던 해외직구가 이제 온라인 쇼핑의 대중적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