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인원 기자] = 알카에도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프랑스에 추가 테러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AFP통신은 테러 정보∙분석 단체 시티(SITE)가 인수한 비디오에서 AQAP 최고 성직자인 하리스 알-나드하리가 "무슬림에 대한 공격을 멈추면 안전하게 살 수 있지만 거부하고 전쟁을 벌이겠다면 기쁜 소식을 기다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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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맨 알카에다 조직원을 통해 AQAP 지도부가 파리테러를 지시했고, 신중하게 목표를 선택했다는 영문 성명을 입수했다. AQAP가 '사를리 에브도'의 테러 배후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 성명에서 알카에다는 이슬람의 선지자인 무함마드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 테러를 지시한 이유라고 밝혔으며, 알-나드리히 역시 영상에서 "표현의 자유가 갖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파리 공격자들을 통해 알게되었을 것"이라 말했다.

앞서 샤를리 에브도 테러 용의자 중 1명인 셰리프 쿠아치는 현지 BFM 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예멘 알 카에다로터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