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 담배를 독점 공급하기 위해 부당 영업을 한 KT&G[033780]가 경쟁당국의 제재를 받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KT&G가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에 외국산 담배를 팔지 않는 조건으로 담뱃값을 깎아주고, TV 등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설치해줬다는 의혹을 최근까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KT&G의 의혹 중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1년 넘게 조사한 결과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다음 주 중 KT&G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