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 한 컵에 무려 90만원이나 하는 아이스크림이 등장해 화제다.
웬만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만한 가격이니 일반인들은 돈이 아까워서 못 먹을 수준의 아이스크림이다.
샤프론, 송로버섯, 23캐럿의 식용 골드에 23K 금 가루 등이 들어가 세상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아이스크림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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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촌으로 꼽히는 주메이라 지역에 있는 한 카페가 한 컵에 3000디르함(약 90만원)이나 하는 고급 아이스크림을 내놨다고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말 개업한 카페 스쿠피(Scoopi)가 선보인 이 아이스크림은 마다가스카르 바닐라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인 이란산 샤프론(노란색 꽃가루의 일종), 그리고 귀해서 요리사들도 구하기 어렵다는 이탈리아 검은 송로버섯과 23캐럿의 식용 골드 등 최고급의 초호화 재료들이 사용되서 만들어졌다.
여기에다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위에 23K 금가루를 뿌려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검은 다이아몬드(Black Diamond)'라고 명명된 이 아이스크림은 비싼 가격에 걸맞게 용기와 스푼도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 그릇과 수저가 사용된다.
손님이 원할 경우 이 베르사체 그릇과 수저를 가져가도 된다.
만드는 데 무려 5주가 걸린다고 하니, 지극한 정성으로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이기는 한 듯 하다. (사진 출처 = 알아라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