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홈페이지 캡처
구글 안드로이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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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 가을 자신들의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인 안드로이드L 5.0, 롤리팝이 소비자들에게 완벽히 암호화되어 전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삼성 갤럭시S6나 모토E 등 대부분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그것이 적용되지 않는다.

구글은 애플이 자신들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8을 모든 아이폰에 기본 설치함으로 암호화하겠다고 말한 뒤 바로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었다. 암호화는 소프트웨어 키 없이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다. 많은 나라의 정부 기관 등은 암호화의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구글은 비록 기기가 소비자들에게 도달하기 이전에 암호화를 활성화하는 것을 필수 사항으로 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제조업체들이 암호화를 지원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아르스 테크니카에 따르면, 이것은 기기의 성능 이슈와 관련이 깊다.

구글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에게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이번 버전에서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고 기술된 요구 사항(암호화)들은 매우 강력히 추천된다. 이는 안드로이드의 차후 버전에서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자사의 넥서스6 스마트폰과 넥서스9 태블릿은 모두 기본 암호화가 된 채로 배송되었다. 아르스 테크니카는 하지만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올해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를 통해 소개된 모토로라나 삼성 등 제조업체들의 새 기기들은 이런 보안 기능이 없다고 전했다.

구글 대변인 니키 크리스토프는 작년 워싱턴 포스트를 통해 "약 3년간 안드로이드는 암호화를 제공해 왔다. 그리고 키는 기기에 저장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들은 법에 의해 공유될 수 없다."며 "우리의 차세대 안드로이드 출시의 일환으로 암호화는 기본으로 활성화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그것을 추가적으로 활성화 시키는 것에서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세계 정부 기관들은 애플과 구글이 자사 소프트웨어 구동 기기들을 암호화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영국 수상 데이빗 캐머런은 암호화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FBI(미 연방 수사국) 국장 제임스 코미는 암호화는 법 집행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공공 안전 문제''라고 경고했다.